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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현충일 추념식…대통령 옆에 4부 요인 대신 국가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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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현충일 추념식…대통령 옆에 4부 요인 대신 국가유공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인 박용규(가운데)씨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한 뒤 손을 잡고 직접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씨의 아들 종철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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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추념식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배려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과 추념식장에 동반 입장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문 대통령이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때 상이군경을 비롯해 광복회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등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 옆 자리에는 4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이 자리한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국가 유공자들이 앉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주변으로는 지난해 지뢰 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잃은 공상군경인 김경렬(22)씨와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때 부상을 입은 김정원(26)·하재헌(23) 중사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 이어 다섯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6·25전쟁 당시 포병으로 복무하고 3대에 걸쳐 병역의무를 다한 박용규(88) 국가유공자의 아들 종철(59)씨가 문 대통령이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용규씨를 직접 자리에 안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을 마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학도의용군 ‘무명용사의 탑’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숨진 이름 없는 순국선열들에게 헌화, 분향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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