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5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는 보통의 PC 컴퓨터보다 훨씬 쓰기 단순하지만 더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블릿 PC 크기다. 아이패드는 보통 9.7인치 모델과 12.9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10.5인치 모델은 9.7인치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20% 키우면서도 베젤을 줄여 '크지 않은 태블릿 PC, 큰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반사도가 낮고 HDR 비디오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프로모션이라는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콘텐츠에 따라 자동 변환되도록 설정됐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는 64비트 A10X 퓨전 CPU를 탑재했다. A9X칩보다 최대 30%, 40%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0시간이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는 사파리(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스크롤링 할 때 또는 3D 게임에 집중할 때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 4가지로 구성된다. 64GB 와이파이 모델은 649달러, 64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77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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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하반기 iOS 11 공개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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