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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담배 성장 이끈다…BAT 코리아, 사천공장 증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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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ㆍ3공장 증축 완공…아시아 수출 허브로 발돋움

가열담배 성장 이끈다…BAT 코리아, 사천공장 증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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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사천 제2, 3공장 증축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증축을 통해 BAT 사천공장은 가열담배 '글로'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네오스틱은 BAT의 가열담배 기기인 글로 전용 담배로, 기기를 통해 가열돼 증기를 생성하며 일반담배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줄이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BAT의 아시아 수출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약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2, 3 공장을 동시에 신축하고, 지역 내 인재 200여명을 채용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번 증축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메이드 인 코리아' 담배 수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사천공장의 수출 국가는 현행 13개국에서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수출비중도 올해는 2015년 보다 약 두 배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특히 네오스틱의 일본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글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센다이 지역에 최초로 출시됐으며, 출시 6개월만에 지역 내 담배시장 7%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AT 재팬은 오는 7월 글로의 판매지역을 도쿄, 오사카, 미야기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의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BAT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국내 생산되는 네오스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 헤이워드 BAT 코리아 사장은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아시아의 수출허브로서의 역할에 더불어 가열담배 글로에 사용되는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며 글로의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해 가열담배에 관심 있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하루빨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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