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이다. 망종은 벼나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보통 현충일인 양력 6월6일을 전후로 망종이 찾아온다.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망종의 날짜와 망종 때 지내던 제사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이 시기는 보리베기와 모내기에 알맞은 때이기도 하다. 옛부터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다”, “망종에는 햇보리를 먹을 수 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말이 있을 만큼 보리베기와 모내기로 몹시 바쁜 시기다.
이 즈음에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매화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기온 30도까지 오르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10∼18도를 기록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전국적으로 30도까지 올라간다.
낮 동안에는 구름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공기는 비교적 깨끗하겠다.
다만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충청권·전북·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6일은 낮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7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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