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아시아에서 앞서가는 한국을 위한, 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전 장관은 "2006년 여성인권 직명대사를 할 때 외교통상부 국장이었던 강 후보자를 봤다. 다소 어려웠던 업무 지원을 해결해줬다. 명석하고 온화하며 일솜씨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이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최강대국과의 외교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고, 한반도 평화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국제무대 전문기량을 갖추고 업무능력이 뛰어난 분을 맞아들이는 것은 행운"이라며 강 후보자를 추켜세웠다.
그는 "강 후보자는 유엔에서 국제인권 분야를 오래 다루며 세계 각국의 속사정을 봤고, 다양성을 이해하면서도 보편적 기준을 잘 알고 있다. 국내 사회ㆍ문화의 선진적 발전에 좋은 본보기가 돼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역량으로 이웃 나라를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경제문화외교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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