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일정 마무리…"정부 확실히 견제할 것…7·3전대 성공적으로 개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단양=문채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보수의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 정당으로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당은 국민과 소통하며 강한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고, 7·3전당대회를 변화와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이날 충북 단양에서 이틀간 진행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마무리하며 발표한 결의문 전문.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적통 보수 정당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국민들은 보수의 가치와 원칙을 확실하게 지키되, 정체되고 낡은 보수가 아닌 역동적이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국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길 것을 바라고 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한 정부 정책에는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는 강한 야당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다.
19대 대선의 패배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7.3 전당대회를 변화와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분명한 사명과 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같은 시대와 역사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우리의 굳은 다짐을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보수의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 정당으로서 자리 매김한다.
하나. 철저한 쇄신과 혁신을 통해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
하나.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개발해 국민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드는 생활 정당이 된다.
하나. 7.3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당의 기틀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권 정당으로 거듭난다.
2017년 6월 2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일동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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