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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브라질, 기준금리 인하보다 환율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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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일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11.25%에서 10.25%로 100bp 인하했지만, 환율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브라질 채권 투자 시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11.25%에서 10.25%로 100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인하된 새로운 기준금리는 지난 2013년 11월의 10.0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4번째 금리 인하(올해 초 기준금리 13.75% 대비해 350bp 낮음)다.

최근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불거지며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동향을 보였음에도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이벤트에도 환율 위험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며 "브라질 채권의 경우 고금리라는 투자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등락에 따른 부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은 수년간 환율 변동성이 급등하는 흐름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됐다는 점에서 환율 불안을 투자 결정 시에 기대수익률에 반영해야 한다"며 "낮아진 기대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큰 투자자(위험 선호가 낮은 투자자)의 경우 환율이나 채권가격 개선 요인이 발생할 경우 매도 기회로, 상대적으로 위험 선호가 큰 투자자들이라도 상당한 시차를 두고 분할 매수 차원 의 접근을 권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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