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앗살라무 알라이쿰(신의 평화가 당신에)’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아랍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 6회 아랍영화제 개막식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렸다. 식후에는 개막작 ‘결혼대소동’ 상영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대소동’ 주연배우 줄리아 카사르와 프로듀서 나디아 엘리와트, 아랍 영화계 거장 감독인 유스리 나스랄라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최낙용 집행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아랍영화제다. 아랍영화제 상영영화를 통해 아랍사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양국 간 영화 교류는 중요한 과제다. 올 하반기에는 아랍지역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올해 아랍영화제는 기존에 서울(아트하우스 모모·1~7일)과 부산(영화의 전당·1~7일)을 비롯해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2~4일)까지 상영장소를 늘리는 등 외연확대와 함께 내실을 다졌다. 올해는 국내 첫 소개되는 아랍영화 여덟 편을 포함해 총 열두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이슬람 성월(聖月)이자 단식월인 라마단(5월28일~6월25일)기간 동안 열린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아랍과의 전방위 협력채널로써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 한국과 아랍 양 측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해 재단을 창설, 운영하면서 제반분야에서의 확대를 도모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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