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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쇼퍼族 인기 SB톡톡 수신액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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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도 비대면계쫘 수신액 2000억 넘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저축은행의 비대면계좌 'SB톡톡'의 수신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무관하게 저축은행의 고금리 수신상품이 '금리노마드족(族)'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45개사가 참여한 'SB톡톡' 비대면계좌 수신액이 지난달 29일 기준 2060억원을 기록,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23일 첫 비대면계좌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3월8일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3개월 여만에 2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보통예금) 486억원(1만409건), 정기예금 1556억원(5636건), 정기적금 18억원(1369건) 순이다. 특히 지난 2월(715억3000만원ㆍ16일 기준)과 견주면 전체 수신액은 3배 가까이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같은기간 정기예금(515억→1556억원)은 3배, 정기적금(3.3억→18억원)은 6배, 요구불예금(197억→486억원) 수신액은 2배가 넘게 불었다. 저축은행은 지난 4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에도 수신고객 이탈이 크지 않았던 셈이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비대면 상품 판촉경쟁 등으로 고객 잡아두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SB톡톡의 1년 만기 복리식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페퍼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으로 금리가 2.37%다. 반면 K뱅크가 특판 중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연 2.00%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고객과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여신고객은 상당부분 겹칠수 있지만 수신 고객은 다르다"면서 "저축은행의 수신고객은 0.01%포인트 금리에도 상당히 민감한 금리쇼퍼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관계없이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저축은행 수신상품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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