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학교 동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조현 주인도 대사는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한 정통관료다.
조 신임 차관은 1957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1977년 외무고시(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특히 1994년 외무부 시절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하면서 통상분야에도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교부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통상기능 환원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과 에너지자원대사 등 경제 관련 이슈를 많이 다뤄왔다.
또 2006년에는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맡으면서 당시 국제기구국장이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도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08년에는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 주오스트리아, 2015년 10월부터는 주인도대사를 맡았다.
청와대는 조 신임 차관 인선에 대해 "다자외교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관료"라고 평가했다.
전주고를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강 후보자와는 동문이다. 이후 프랑스 정치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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