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원도심의 문화적 숨결을 되살리기 위한 주민참여 도시재생 프로젝트 ‘2017 푸른길 마을공동체 지원 통합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동구는 총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7개 단위사업에 걸쳐 20여개 팀에게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권역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선도지역(동명·산수1·지산1) 푸른길 일원이며, 동구에 생활권(주소·사업장·학교)을 둔 5인 이상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19일까지 접수신청을 받는다.
통합형 공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마을 협업가치(상품) 개발 ▲한 분야 手장인 양성교육 ▲공동체 브랜드 개발 ▲평상문화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 ▲마을스토리 상징캐릭터 개발 ▲커뮤니티형 축제 개최 ▲주민이 디자인하고 제안하는 생활형 편의시설 구축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동구는 31일 오후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예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화형 퍼실리테이션 기법 활용 공동체 활성화’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는 마을 구성원들이 문화적인 공동사업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시킨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제안서 작성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그간 추진돼 온 자원순환 마켓 개최 등 민·관, 민·민의 네트워크 구축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이 푸른길 일원 도시공동체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과 마을을 잇는 이번 공동체사업 공모에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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