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석면안접협회와 위·수탁 체결…올해 128가구 철거
1급 발암물질 석면 함유 “지붕 철거 통해 시민 건강 지킨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나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각종 질병 유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왔던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사업을 올해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관내 총 479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완료한 바 있다. (사)한국석면안전협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 지난 3월 홍보·접수를 통해 128가구를 선정했으며 총 3억3천9백만 원의 예산(가구당 최대 336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는 차상위 계층, 노후 정도, 면적 등을 감안해 순위를 정하고, 주택 및 부속건축물(축사·공장 등 제외)에 한해 지원되며 기준 면적 초과 시, 자부담 비용 발생 등을 고려해 소유주와의 협의가 완료된 주택을 우선해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 포기자 발생 및 기타 사유에 의한 예산 잔액 발생 시, 추가 접수를 통해 사업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아울러 호혜원 축산단지 폐 슬레이트 처리를 위해 확보된 국비 10억 원은 폐업보상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슬레이트가 비산이 되어 체내에 흡입될 경우, 석면폐증, 폐암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며, “시민 건강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달까지 면적조사를 마치고, 공사일정·비용 협의가 끝난 대상자부터 신속히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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