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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특혜의혹 밝혀지나…감사보고서 국회제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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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특혜의혹 감사 결과 국회 보고 지연
5월말 감사기간 종료…내달 감사보고서 '임박'
감사원 "면세점 관련 실질감사 종료…보고서 검토중"

신규면세점 특혜의혹 밝혀지나…감사보고서 국회제출 지연  (왼쪽부터)현대면세점 삼성동 무역센터 부지,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 부지, 신세계디에프 서초동 센트럴시티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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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관세청의 신규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지연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신규면세점 특허심사가 연루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함께 기소된데다,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신규면세점 특허 취소까지 나올수 있어 이번 감사 결과에 면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국회에 보낸 '국회 감사 요구사항 중간보고'를 통해 관세청 면세점 사업 관련 감사를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5건의 국회 감사요구안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 지연 사유를 통보했다.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는 "다수의 관련자에 대한 조사 및 사실관계 확인 등에 장시간이 소요된다"고 적었다.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과정 및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플레이그라운드 수의계약과정을 비롯해 차은택과 연관된 늘품체조 부당지원, 2015년 승마국가대표 운영관리 부실 및 훈련수당 부당지급, 문화창조벤처단지사업 기금운용계획서의 부적절한 변경 등에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와 그랜드코리아 장애인 휄체어 펜싱팀 창단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감사도 "감사 사항이 여러기관과 관련됐고, 사항별로 다수의 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명확한 사실확인 규명에 장시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에 대한 내부검토와 심의의결 등 감사결과 확정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내 감사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면세점 사업자들이 출연한 것과 관세청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친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일부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면세점과 관련한 감사요구안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고,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른 감사기간 3개월과 추가로 2개월을 더 감사를 진행했다. 당초 감사결과는 이달 안으로 보고해야 하지만, 이번에 연기를 통보한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실질 감사는 끝났고 현재 감사보고서 검토 단계"라며 "최대한 빨리 진행해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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