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 증시]이번 강세장은 다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 둔화가 지주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코스피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97년 이후 코스피가 6개월 연속 상승했던 것은 2002년, 2007년 두 번 밖에 없었다. 7개월째 되는 달에는 반드시 조정을 맞이했기 때문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지만 다른 지표를 보면 이번 강세장은 조금 달라보인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개월 연속 70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고, 주도주인 삼성전자의 의미있는 조정이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쏠림 수준을 나타내는 ADR지표도 여전히 110을 하회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다.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가 지수 조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국내 투자자의 코스피시장 참여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5700억원, 국내 개인투자자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은 5조5600억원을 기록하고있다. 기관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2015년 5월 이후 최대,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2016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 현 시점 코스피 상장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4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잠정치 대비 6.8% 증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기준 전망치는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2% 증가한 193조1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5.1% 늘어난 138조원으로 집계된다.

3월 말 이후 코스피는 9.03% 상승했다. 이익 전망치 상승과 동반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올해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불황형 흑자로 볼 수 있다. 다만 상장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