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 개장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기구를 타던 10살 소년이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에서 튕겨 나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미끄럼틀 하단에서 일어난 사고여서 소년은 찰과상만 입은 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더블린에 4300만 달러(482억원)를 들여 완공한 물놀이 공원 '웨이브 앳 에메랄드 글렌 파크'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문을 열었다.
하지만 개장 당일 10살 소년이 80도 각도로 떨어지는 워터슬라이드 선로에서 이탈하며 사고를 당했다.
소년은 물놀이 기구에서 내려오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미끄럼틀 밖으로 튕겨져 나간 뒤 시멘트 바닥에서 굴렀다.
사고가 나자마자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소년이 찰과상만 입었고 골절이나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워터파크는 해당 물놀이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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