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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인사청문]"국정원의 對北접촉 계속할 것…공개 임무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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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문채석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외국 사례에서도 정보기관 책임자들이 (적과 협상하고 접촉하는) 경우가 있다"며 국정원의 대북접촉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통일부의 책무이지만 국정원 입장에서도 대(對) 북한 정보전략 내지는 공개된 임무를 시행하는 게 주된 임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대북정보기관인데 정보기관의 책임자들이 '주적'과 협상하고 접촉하는 정보기관이 있느냐'는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의 질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국정원 본연의 임무나 본분에 맞는 그런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 말씀드린다"고 거듭 확인했다.


반면 주 의원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대북접촉은) 통일부가 할 일이지 정보기관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중앙정보부 시절 이후락 중정 부장이 평양에 갔다가 온 뒤 마치 국정원의 일처럼 됐다. 정보기관 본연의 일이 아니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국가정보원 3차장과 대북 전략 실장을 역임했다.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의 대북전문가로 대표적인 대북 대화론자로 알려져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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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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