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25일 마감한 2017년 사모(PE)·벤처캐피털(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50개 운용사가 신청해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PE 펀드는 경영권 참여 등을 통한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지분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투자합자회사 형태의 펀드다. VC 펀드는 벤처·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형태의 펀드다.
분야별로 보면 PE 펀드에 27개사가 신청, 경쟁률은 4.5대 1이었다. VC 펀드에 신청한 곳은 23개사로 경쟁률은 3.3대 1이었다.
이번 PE·VC 펀드 출자사업은 사업재편과 확장, 해외진출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 7대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모험자본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회수시장 활성화, 미래성장 대비,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따른 적시·적소 자금공급 등을 위해 산은이 PE펀드에 4500억원, VC펀드에 1600억 출자 약정해 총 1조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한편, 산은은 서류·구술 심사와 내부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안에 총 13개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9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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