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대식 개최… 6개월 간 에너지 절감활동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6일 오후 4시30분 송파구체육문화회관에서 ‘Eco-Life 탄소절감 운동 발대식’을 개최한다.
‘Eco-Life 탄소절감 운동’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절약 우수가구를 인증·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발간한 '2015에너지백서(2016.11.)’에 따르면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에너지원별 사용량이 전력 4위, 도시가스 2위, 석유 1위에 해당, 롯데월드타워 준공과 문정도시개발지구 입주로 급격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가정 및 상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기여율(64%)이 높아 범 구민 에너지절약 운동의 필요성이 크다.
구는 지난 2010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탄소녹색아파트 인증제’를 실시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공용부문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는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으나 주민 개개인의 참여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Eco-Life 탄소절감 운동’도 함께 추진한다.
26일 발대식에서는 선언문 낭독과 에너지절약 모범사례 발표, 전문가 초청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절약 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기자동차 전시 및 충전 시연과 인근 송파공업고등학교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지열·연료전지) 설비 견학을 병행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후 그린리더가 참여 세대를 방문해 에너지 진단을 하고 온실가스 감축 생활수칙을 안내, 온실가스 배출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6개월 간 에너지 절약시책에 동참하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는 자긍심을 갖도록 인증패를 전달, 에너지절감 우수가구 상위 20%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Eco-Life 탄소절감 운동’은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31일까지 계속해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세대는 송파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송파구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 및 상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지방정부의 관리권한에 있고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탄소절감 운동이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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