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만들기 위해 다음달까지 부천지역내 12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안전지도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지킴이집의 위치를 비롯해 등하굣길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 비상벨 위치 등을 보여준다.
또 유해시설과 사각지대 등 위험지역과 위험요소를 함께 표시해 학생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지도는 교사와 성·가정 폭력 예방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초등학생 360여명과 협력해 만든다. 시내 12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현장 방문한 뒤 주민 인터뷰를 거쳐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이자원 부천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도 제작 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위험지역으로 파악된 곳 주변에는 CCTV를 설치하고 경찰과 협조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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