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 2017' 전시회 참가, 77인치 UHD 월페이퍼 TV 등 공개…종이처럼 얇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투명 화면의 TV,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TV, 종이처럼 얇은 TV….'
LG디스플레이가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OLED TV, IT & Mobile, Automotive 등 3가지 Zone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얇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77인치 UHD Wallpaper TV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Wallpaper TV 패널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로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얇고 가볍다"면서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어 디자인 효과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능을 제시한 65인치 UHD CSO(Crystal Sound OLED)도 선보였다. 또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55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용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다중 레이어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Cluster)과 유사한 입체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75%가 넘는 고반사율로 룸미러(Room Mirror)를 대체할 미러 디스플레이 등을 실제 자동차에 활용해 전시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in-TOUCH 기술을 24인치급 모니터까지 확대 적용했다. in-TOUCH 기술은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 뛰어난 터치 성능을 구현한다. 패널과 베젤의 두께를 줄여 더욱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사이즈의 37.5인치 21대 9 곡면 모니터와 실제와 같은 고화질을 구현하는 31.5인치 8K 모니터 등 최첨단 IT제품도 선보였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LG디스플레이는 IPS, OLED TV 등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역사를 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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