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22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특히 철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이날 POSCO(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3만500원(4.97%) 오른 28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10만844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그 2배에 가까운 20만3938주를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국제강(7.39%), 세아제강(4.49%), 현대제철(4.27%) 등의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철강주는 철광석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지지부진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20일 29만6500원을 전고점으로 지난달 26만1500원까지 12% 이상 떨어졌었다. 이 기간 현대제철 주가도 10%나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공급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인프라 투자 효과로 수요는 증가하면서 8년 만에 중국 철강 수급의 밸런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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