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불광제1동 마을마당에서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곳은 당초 1985년 6월 6.25 동란 35주년을 맞아 당시 공산치하에 끝까지 저항하던 시민 200여명의 원통한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에서 6.25호국영령 위령비를 세웠다.
이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국가보훈처는 이 곳의 의미를 더 되살리리기 위해 은평구에 거주하는 6.25참전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후세에 그 뜻을 알림으로써 나라사랑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자 명비를 가로 5m, 세로 2.35m, 높이 2.35m의 크기로 2개, 3647명의 이름을 각인, 새롭게 정비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막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 은평구의회 의장, 시의원, 구의원 및 각 보훈단체 지회장과 회원, 불광제1동 직능단체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은평구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축하하고 그 뜻을 기렸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 건립 사업이 국가나 정부차원의 사업이지만 늦게나마 은평 지역사회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불광제1동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마음이 한 곳에 모여 은평구의 지역명소로 자리 잡아 후세에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 명비를 앞으로 관계기관과 충분히 검토, 지역 내 학교와 지역을 방문 한 사람들이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기회를 갖을수 있는 장으로 조성하고 명비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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