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배우 김예원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9'에서는 김예원이 출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예원은 자신이 직접 섭외한 뮤지컬 앙상블 팀과 함께 뮤지컬 '올슉업' 넘버 '블루 스웨드 슈즈'를 열창했다.
뮤지컬 지망생으로 분한 그는 뮤지컬 '캣츠'의 넘버 '메모리'를 '메추리'로 개사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코너 '더빙극장'에서는 권혁수와 함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패러디, 박영규로 완벽 분장한 뒤 어눌한 말투와 행동까지 그대로 재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영화 '써니'를 패러디한 코너에서는 다양한 감독들이 만든 '써니'의 인물들을 묘사했다.
박찬욱 감독판에서 찰진 욕을 거침없이 내뱉다가 타마코가 등장하자 영화 '아가씨'의 한 장면을 소화했다.
봉준호 감독판에서는 영화 '설국열차'의 크리스 에반스로 분장해 상남자의 매력을 뽐냈으며 오우삼 감독판, 홍상수 감독판, 심형래 감독판, 나영석 감독판 등을 잇따라 소화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김예원은 "정말 치열한 하루였고 'SNL'이 정말 어렵구나라고 느꼈다. 그래도 따뜻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대한민국도 오늘처럼 계속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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