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롯데자산개발이 서울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 운영을 맡는다.
롯데자산개발은 시행사인 원석디앤씨와 마스터리스(자기관리형) 계약을 맺고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 운영을 총괄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스터리스는 통임대 후 재임대하는 방식을 말한다.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외 7필지에 연면적 3만5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주거시설 499가구와 상업시설 2000여㎡가 들어서며,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인접해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을지로, 서울역, 명동 등 도심지역은 물론 인근 대학가도 15분 이내면 갈 수 있어 20~30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롯데자산개발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생활과 밀접한 롯데의 유통과 카드, 캐피탈 등과 연계해 차별화된 임대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냉장고, 침대, 소형가전 렌털 서비스, 가구별 청소·창고, 코인세탁기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시설에 한해서는 셰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를 도입한다.
이광영 대표는 "유통, 금융, 렌털 등 롯데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올 하반기 주택임대사업 관련 브랜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올 연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인근에서 지하 2~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400여실과 상업시설 530㎡를 총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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