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성태 저격수 등극?…“국민들이 우습냐…워낙에 박쥐가 힘든 것”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안민석 의원과 김성태 의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 김어준은 김 의원에게 “앞에 당의 명칭이 바뀌셨다. 살이 많이 빠지셨다”며 ‘새타령’을 틀었다. 이는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김 의원이 대선 직전 당적을 바꾼 것을 철새 정치인으로 풍자한 것.

이에 김 의원은 “정말 잔인하다. 20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새 타령이냐”며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보수를 개혁하고 혁신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에게 “국민들이 우습냐”며 “한번 더 이러시면 청취자들이 김 의원 출연 금지를 요구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국민TV '뉴스K' 캡처

한편 앞서 지난 2일 김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마주친 안 의원에게 “고뇌에 찬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웃으며 “워낙에 박쥐가 힘든 거다”며 뼈아픈 농담을 건넸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