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삼지전자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5G 수헤주는 서진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삼지전자, 대한광통신, 오이솔루션, 이노와이어리스 등이라고 밝혔다. 서진시스템과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최선호주'로 꼽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기본 인프라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고 사물 간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빠른 통신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과정에서 증가하는 트래픽을 분산시키기 위한 투자가 필수적이므로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다만 손 연구원은 "5G 기술 표준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통신관련주에 투자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존 네트워크 시장에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5G 통신망 구축 시 필수적인 광케이블(수요 증가), 스몰셀(소형기지국, 네트워크 고밀도화 수혜) 관련주에 집중해 수혜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케이블을 설치할때 필요한 광섬유융착접속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 시장 1위이고, 중국 매출 비중이 57%, 미국 15%, 유럽 11%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라 각 국가별로 광통신 투자가 본격화되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와 알루미늄 관련 종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방산업 및 고객사 다변화 진행되고 있고, 기존 통신장비, 스마트폰, 반도체 사업 성장과 차량용 부품 및 소재 사업 진출로 연평균 40%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지전자는 LG유플러스의 최대 벤더(Vender)로 5G 통신망 구축에 따라 스몰셀 중계기 납품으로 장기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일본에도 중계기 납품 중이며 LG유플러스와의 20여년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3월에도 광섬유 가격이 상승했고, 글로벌 국가들의 통신 인프라 구축 및 업그레이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광섬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섬유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이솔루션은 올해 미국의 4.5G 통신망 투자로 수출 물량이 늘고 내년부터 5G의 핵심인 스몰셀 증가로 국내 매출액도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다. 물량 증가와 사양 고도화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외형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5G 통신망의 품질 측정, 안정적인 서비스, 트래픽 해소를 위해 이동통신사의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과 스몰셀 솔루션에 대한 장비 수요가 내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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