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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4강까지 타오를 붉은 노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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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세이하 월드컵 개막
대표팀 목표는 '어게인 2002'
첫날엔 서울력 광장서 응원전

[김현민의 포토리포트]4강까지 타오를 붉은 노을을 기대하며 젊은 월드컵, 미래의 월드컵이 온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U-20 월드컵)이 20일 개막한다. 우리 축구가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쓴 그 대회다. 24개국 선수 50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월11일 까지 여섯 도시(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열린다. 우리 대표팀은 20일 기니, 23일 아르헨티나, 26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한다. U-20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포토 데이 행사에 참석해 함성을 지르고 있다.[파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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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다시 거대한 용광로가 될지 모른다. 앞으로 사흘만 지나면 붉은 함성이 그곳을 채울 것이다. 촛불과 태극기가 그은 금은 흔적도 없이 지워질지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한다. 대한민국과 기니가 오후8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경기를 한다. U-20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이날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열기로 했다.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때 세계를 감동시킨 거리응원의 열기가 다시 한 번 광장을 뒤덮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어게인(Again) 2002'다. 신태용 감독(46)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고 싶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최소한 8강은 가야 한다. 물론 그 이상도 바라본다. 8강은 우승 가시권이다. 우리도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4위(1983년 멕시코대회)다.

간판 공격수 이승우(19)는 "2002년 월드컵에서처럼 한국 축구가 재미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준비해서 2002년과 견줄만한,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 다시 한 번 축구 붐을 일으키고 싶다. U-20 월드컵은 큰 대회다. 나에게도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대표 팀이 속한 조별리그 A조에서는 아르헨티나ㆍ잉글랜드 등 강한 팀이 경쟁한다. 아르헨티나와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는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한다. 신 감독은 2승1무를 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목표를 세웠다. 그러려면 기니부터 수월하게 이겨야 한다.


U-20 월드컵조직위는 대표팀이 기니와 경기하는 20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진행한다. 아르헨티나와 경기하는 23일과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26일에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다.


거리응원의 열기를 북돋기 위해 공연 행사도 준비했다. 20일에는 '스윙스와 최하민', '데이브레이크', '킹스턴루디스카', '타틀즈', '몽라', 나희경, '로스아미고스', 23일에는 '국카스텐'과 '소란', 26일에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서사무엘'이 공연한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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