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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부인 '그림 강매' 의혹…판매내역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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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부인 '그림 강매' 의혹…판매내역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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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이 4년 전 개최한 개인전에서 그림 두 점을 전남도 산하기관에 강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 규명을 요구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병역, 탈세의혹에 이어 그림 강매 의혹까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낙연 후보자의 부인인 김숙희씨는 2013년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며 "그 중 2013년 첫 개인전에서 전남개발공사가 그림 두 점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미 도지사 출마선언까지 마친 상황에서 부인의 개인전을 열고도 산하기관에 그림을 판매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게다가 지자체, 지방의원들에 대한 그림 강매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도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단체장, 지방의원 줄세우기에 부인 개인전을 이용했다는 지적에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초청장도 보낸 적 없다'고 했지만 전남개발공사 측은 '다수의 지방 의원들도 참석했고 초청장을 받았다'고 얘기한다"면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전남에서 초청장도 없이 서울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찾아올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부인의 그림 강매와 지역인사 줄세우기 논란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 확인과 정직함뿐"이라며 "이 후보자는 두 차례에 걸친 부인 개인전에서의 그림 판매내역과 구매자 명단을 국민 앞에 즉각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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