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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4선 김동철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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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표적 개헌파…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에는 초선 이용호 선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6일 국민의당의 새 원내대표로 김동철(4선·광주 광산구갑) 의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는 이용호(초선·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의원이 당선됐다.


4선 중진이자 당내 대표적 개헌파인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당이 '안정'을 선택한 한편, 향후 진행될 개헌정국에서도 주도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 결과, 김동철-이용호 조가 결선투표에서 재적의원수(39석)의 과반을 넘는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은행원 출신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 국민의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내리 4선을 기록한 김 원내대표는 비노(비노무현계)계, 손학규계로 분류되면서 광주지역의 중진 의원으로 성장했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한 이후로는 당내 중진으로 활동하면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완수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당내 대표적인 '개헌파'로도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도 1소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당내에서도 개헌논의를 주도하면서 '이원집정부제' 도입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초선 의원인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언론계 출신으로, 고향인 남원지역에서만 3번 낙선한 끝에 20대 국회 등원에 성공했다. 당선 이후로는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기자 출신인 강점을 살려 대선기간 동안에는 TV토론단장으로 역할을 해 왔다.


김 원내대표의 선출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대표적인 개헌파인 만큼 향후 전개될 개헌국면에서도 국민의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 약력=▲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회 법제사법전문위원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17·18·19·20대 국회의원


◆이용호 신임 정책위의장 약력=▲전주고등학교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담당비서관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20대 국회의원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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