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희정의 입'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자 주목받는 '이재명의 친구' 정성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안희정의 입'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자 주목받는 '이재명의 친구' 정성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던 2월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에서 2번째)이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함께 서 있다.
AD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하자 정치권의 이목이 같은당 정성호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박원순의 남자’인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에 이어 ‘안희정의 입’으로 불리는 박 대변인을 잇달아 청와대 참모로 발탁하자 ‘이재명의 친구’인 정 의원도 중용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민주당 대권 후보를 놓고 문 대통령과 경쟁한 대권주자들 중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측근 인사들은 청와대에 임명됐지만 이재명 성남시장과 가까운 사람들은 아직 문 대통령의 낙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시장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은 정 의원 외에 김영진, 김병욱, 유승희, 제윤경, 이종걸 의원 등이다. 김영진, 제윤경 의원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15일 단행한 당직인사에서 각각 전략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에 임명됐고, 경선 막판 합류한 이 의원과 유 의원은 이 시장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시장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 중 이 시장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정 의원이다. 이 시장과 정 의원은 사법시험 동기로 사법연수원 내 노동법연구회에서 같이 활동했다. 연수원 수료 후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원이기도 하다.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같은 당 전해철 의원과 함께 유력한 법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 비(非) 검찰출신 인사의 법무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개혁성향인 정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04년 열린우리당 검경수사권조정 정책기획단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어 검찰 개혁을 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민주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한 경력 등을 이유로 국토교통부 장관 입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산적한 사법개혁 과제를 처리해야 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전해철 의원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