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병헌 정무수석, 국회 예방…與野 5당 지도부와 '협치 시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전병헌 정무수석, 국회 예방…與野 5당 지도부와 '협치 시동'
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5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를 만나 청와대와 국회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전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정 의장 예방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ㆍ우상호 원내대표에 이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순으로 각 20여분간 면담했다. 당초 내일(16일) 예정됐던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대표·노회찬 원내대표와의 접견을 갖기도 했다.


전 정무수석은 정 의장과 만나 "여소야대 5당 체제에서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의 정무수석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국회와 정부, 청와대 간에 네트워크와 소통의 센터 역할을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와 청와대 간 협치와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좋은 정무수석이 필요한데 전 정무수석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병헌 정무수석, 국회 예방…與野 5당 지도부와 '협치 시동'


이후 전 정무수석과 추미애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추 대표는 전 정무수석 임명에 "5당 체제에서 협치의 역할을 해낼 적임자로 평가한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전 정무수석은 "어제 가장 먼저 전화를 하셔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일심동체의 당청 관계를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 정무수석에게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의 대화를 위해) 정무수석이란 직제도 중요하지만 정무장관을 신설해 예산과 직제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전 수석의 마지막 국회 일정으로 만난 정우택 권한대행은 "야당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소통이 잘 되는 것이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귀를 크게 열어주시고, 마음도 많이 열어주셔서 저희들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와서 말씀을 듣고 최대한 각 정당의 목소리와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24~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맡고, 청문보고서는 오는 26일 채택을 시도하기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