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추가 도발에 대비해 "미국ㆍ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본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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