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목포 신항에 세월호 선체서 유골을 수습한 조은화양, 전교 1등했던 수학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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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1024일째 되는 날. 조은화양이 돌아왔다. 13일 오후 3시40분. 선체 4층의 뒤쪽 8인실에서 조양의 유골을 수습했다. 상하의를 입은 그대로 발견됐다. 수색팀은 치아 상태를 보고 치과 기록과 대조해 조양임을 확인했다.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의 이날 심정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을까. 조양은 단원고 2학년 1반으로 전교 1등을 도맡아했던 수재였다. 회계공무원이 꿈이었던 수학 귀재 소녀. 수학여행 떠나기 전에 비용이 32만원이나 된다고 미안해했던 그 효심깊은 딸이었다.
지난 11일 조양의 가방, 휴대전화,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와 지갑이 발견된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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