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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30대 임산부 이송 중 응급분만 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가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로 무사히 분만한 산모를 찾아 출산용품 등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2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전 5시께 완도 금일읍에서 분만 진통을 호소한 임산부 박 모(37)씨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이 출동했다. 현장 도착 시 산모의 양수가 흐르는 긴박한 상황을 확인, 응급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태아의 머리가 보이자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침착히 응급분만을 유도해 출산을 도왔다.
이후 산모의 안정과 신생아 보온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수행하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출산을 도왔던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정말 뿌듯하다”며"119?는 생명 존중의 정신으로 어떠한 응급상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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