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두산인프라·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 '흑자'
1분기 연결 영업익 2658억…전년 대비 5.6% 증가
매출도 10.2%나 늘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그룹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863억원, 영업이익 26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며 "㈜두산 자체사업과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616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33.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Heavy' 부문의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건설 역시 매출액은 최근 3년간의 수주가 매출로 인식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2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지만 112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 1조3723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9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2억원 감소했다. 1분기 수주실적은 1조1889억원으로 1년전보다 5.8%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발전부문 15조4000억원을 포함해 총 19조2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말 대비 1조7015억원 늘어났다. 올해 수주가 유력한 8조원 및 국내 원전 등을 감안할 경우 최대 12조3000억원까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6000억원이다.
㈜두산 자체사업의 영업이익은 올 1분기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늘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두산은 "전자의 하이엔드 제품 매출 증대, 산업차량의 국내시장 회복 및 해외 매출 성장, 모트롤의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등으로 자체사업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연료전지는 국내 익산공장 생산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했으나 3월말 수주를 시작으로 본격적 수주 및 제품 공급을 통해 2분기부터 성과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엔진, 면세사업 등 기타부문은 122억원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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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그룹은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와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19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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