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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투어, 사드 우려 완화시 수혜 전망…목표가 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0일 하나투어에 대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관련 우려가 완화될 경우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713억원, 7% 증가한 103억원으로 전년 세금 추징과 관련한 1회성 비용에도 이익 개선 폭은 미미했다. 컨센서스 128억원도 밑돌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2015년 447억원 수준을 하회하고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37배로 높아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전술한 사드 센티먼트 완화 기대감으로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 내 면세점의 적자 기여도가 올해와 내년 각각 -76%, -27%로 높아 면세점 개선만으로도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내년 면세점 예상 영업적자는 183억원으로 여전히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사드 센티먼트 완화 시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면세점 지분 매각 노력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의 예상 영업적자는 기존 224억원에서 304억원으로 확대될 것인데 상반기 동안 진행될 재고자산 정리와 면적 축소 등의 노력으로 1회성 비용들이 발생되기 때문"이라며 "본질적인 매출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 여행 사업자 등 다양한 파트너들에 대한 면세점의 지분 매각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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