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490km 떨어진 수와노세섬에서 화산 분화
기상청 "외출시 마스크 착용, 건강관리 유의해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기상청은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의 수와노세지마 화산이 분화하면서 9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에 화산재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10분에 분화한 수와노세지마 화산으로 인해 바람을 타고 9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까지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
수와노세섬은 제주에서 북쪽으로 49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수와노세지마 화산의 분연주(화산재 기둥) 높이는 2134m다. 저기압과 남풍으로 인해 국내로 화산재가 실려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은 9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국내까지 화산재가 날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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