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종로구'가 1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자치구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분석한 결과 영등포구가 55㎍/㎥으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가 41㎍/㎥으로 가장 낮았다.
월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월이 71㎍/㎥으로 1위를 차지했다. 봄철에는 서풍계열의 기류를 따라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아서다.
7월과 8월은 33㎍/㎥으로 가장 낮았다. 여름에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 나타나고 대기 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의 미세먼지 농도 중 지난해가 48㎍/㎥으로 제일 높다. 반면 2012년이 41㎍/㎥으로 제일 낮다.
또한 최근 5년 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영등포구가 48㎍/㎥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분석하면 미세먼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서울 내 자치구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종로구가 30㎍/㎥으로 1위다. 서대문구·도봉구·서초구 등은 24㎍/㎥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다.
월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월이 32㎍/㎥으로 가장 높고, 10월이 20㎍/㎥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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