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파구 초등생 대상 ‘문화재학교’ 운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초등학생 4~5학년 대상, 한성백제 역사교육과 체험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역사 교육을 시행하는 ‘문화재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생생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는 다양한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송파구에 대한 자긍심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화재 학교는 한성백제문화재 인근에 소재한 석촌, 풍성, 풍납, 방이, 방산초등학교 등 모두 5개 학교가 참여,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수업 내용은 실내수업과 현장 체험활동으로 구성, 각 학교의 4~5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특히 실내 역사 수업에는 한성백제 문화재 관련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이론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현장 체험활동 시에는 학예사와 문화재 해설사의 생생한 해설로 눈높이 교육을 준비 중이다.

송파구 초등생 대상 ‘문화재학교’ 운영 지난달 18일 석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석촌고분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을 방문 문화재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AD


실내수업은 각 2시간씩 4차(총 8시간)에 걸쳐 운영, 팝업북과 동영상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실내수업은 크게 ▲ 두 나라를 세운 소서노 ▲ 세상의 중심은 백제 ▲ 바다를 건너 백제를 건너다 ▲백제사람들은 어디에 잠들었을까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론 수업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은 석촌고분과 풍납토성 일대를 탐방하는 형태로 학교별로 일정을 나눠 진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석촌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석촌고분 현장을 방문, 교실에서 듣던 문화재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예사와 함께 '잠자고 있는 한성백제 문화를 깨우자'는 주제로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심도 깊게 배우는 수업을 진행했다.


또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점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도 이어갔다.


구는 이번 ‘문화재 학교’진행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학생들의 꿈과 예술적 표현력, 창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체험활동에서 석촌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문화재 그림은 오는 31일까지 석촌 고분 내 발굴현장 개방형 펜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우리구의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역사의식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문화재 파수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