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동부지구 결승 진출에 1승만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동부지구 플레이오프(PO) 2회전(7전 4승제) 토론토 랩터스와 세 번째 경기에서 115-94로 승리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원정 첫 경기에서도 4쿼터에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낚았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79-77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후 4쿼터를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토론토의 득점을 80점에 묶어두고 연속 12득점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87-80으로 앞서던 클리블랜드가 99-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 두 개를 포함,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넣었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여덟 개와 도움 일곱 개도 곁들였다.
클리블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9-25로 크게 앞섰는데 케빈 러브와 트리스탄 톰슨 덕분이었다. 러브는 16득점 13리바운드, 톰슨은 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부 지구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103-9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주전 가드 토니 파커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카와이 레너드와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각각 26점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너드는 리바운드 열 개와 도움 일곱 개를 기록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휴스턴에서는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43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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