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 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한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로 오른손 미겔 곤잘레스가 나오면서 김현수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섰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타격했는데 시카고 유격수 팀 앤던슨이 2루 베이스 뒤에서 타구를 잡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3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1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현수는 7구까지 길게 승부를 끌고갔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7회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27(49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회초 1실점 했으나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최종적으로 4-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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