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치 가장 높은 곳 충남, 전라·경기권도 최악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기상청은 "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겠다"며 실외활동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환경공단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00분 현재 전국 대부분은 미세먼지 수치 수준이 '매우나쁨' 단계이다.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수치는 300㎍/㎥ 다. 그 다음으로 전라도 권역의 수치가 높았다. 전북은 250㎍/㎥, 광주가 239㎍/㎥ 이었다. 인천은 229㎍/㎥, 서울은 227㎍/㎥, 경기는 220㎍/㎥로 나타났다. 부산과 울산까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갔다. 부산은 83㎍/㎥, 울산은 191㎍/㎥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미세먼지 경보를 내린 곳은 경기 북부·남부·중부권역, 인천 강화·동남부·서부·영종권역, 강원 원주권역, 대전 서부권역, 경북 영주권역, 충남권역, 세종권역 12개 권역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진다. 경보가 내려지면 어린이와 노인, 폐·심장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고 일반인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는 서울권역을 비롯해 경기 동부권역, 전남 서부권역, 대구권역 등에 발효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되면 내려진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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