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김준성 군수에 감사패 전달’
노사간 ‘갈등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 관계 앞장 선 공로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이전성 기자] 현직 군수가 이례적으로 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광군 김준성 군수이다.
전국 45개 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석현정)은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실시한 ‘2017년 상반기 영광군 노·사 간담회’에 앞서 김준성 영광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군수가 일선 공무원의 건의사항을 군정에 반영하는 등 노사간 ‘갈등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취임식을 마친 후 바로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를 군정의 동반자적 파트너로 삼아 소통의 통로를 활짝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이후 수시로 노·사 대화의 장을 마련했으며, 조합원의 사기진작, 후생복지 향상 등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소통해 모두가 화합해 행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나갈 때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 수 있다.’는 김 군수의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아픈 곳을 찾아 치유하는 등 직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텁고 존경받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삼 영공노 위원장은 “이렇게나마 조합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며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그동안 군정활동을 하면서 내부 직원이 만족해야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문턱 없는 소통으로 더욱 건강하고 화목한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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