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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수면장애 치료제, 임상3상서 약효 추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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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 신약이 임상 3상에서 약효를 추가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개발 파트너인 미국의 재즈(JAZZ)사가 회사의 수면장애 치료제 기면증 환자 대상 임상 3상 시험결과 통계적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0일 발표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성공에 연이은 결과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수면장애 질환 분야 글로벌 1위 회사인 재즈사에 이 기술을 수출했으며, 재즈사는 잠재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기면증·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선 주요 평가지표인 졸림 정도가 위약대비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주관적 졸림정도도 상당히 감소했으며, 보조 평가지표인 환자치료 만족도도 의미있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6월 연례 수면전문학회에서 JAZZ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적응증 모두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에 들어가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조정우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를 통해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며 "향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수면장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속적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의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항암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상업화 준비 등을 통해 신약 완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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