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8일 남겨두고 두 보수 후보 나란히 제주행
劉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제주 4.3 보상법 제정"
洪, 호남서 '맞춤형 지역 공약'으로 구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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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제주=전경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선을 8일 앞두고 나란히 제주를 방문해 제2공항 조기 개항과 관광산업 발전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1일 오전 제주도당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의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2공항의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고, 제2공항을 동아시아 문화관광 허브공항으로 육성해 관광객들의 제주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세계적인 환경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보물"이라며 "제주 국립공원 지정 등을 통해 제주만이 가진 특별함을 세계인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홍 후보는 ▲신항만 조기 완공 ▲친환경에너지 타운·스마트시티 조성 ▲제주 일자리 창출 및 관광업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후 홍 후보는 제주 동문시장으로 이동해 거점 유세를 갖고, 오후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와 전주를 방문해 각각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보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 지역에서 맞춤형 공약으로 민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군공항 이전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전주에서는 전북 새만금지역을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TK)과 수도권 공략에 이어 '서남풍' 바람을 호소하기 위한 일정이다.
$pos="C";$title="유승민";$txt="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사진=바른정당 제공";$size="550,366,0";$no="201705011037416158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울러 유승민 후보는 제주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제주를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관광입국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며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개항과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해 주민의 고용과 소득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제주 4·3 배·보상법 제정 ▲송배전선의 지중화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 ▲해상운송비 지원 ▲전기차특구 지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앞서 이날 제주공항에서도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제2공항 건설 추진 경과에 대해 물으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원 지사는 "지역주민들과 협의가 아직 충분치 않고 국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으로 큰 틀에서 모아나가야 한다. 정치 지도자들이 잘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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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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