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식비아껴 매년 3,100만원 후원"
"소외 이웃에 의료비 지원·진료 봉사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이 지역내 다문화가정·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병원 임직원들은 한끼의 식사비를 아껴 모은 3,100여만원을 지난 27일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에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내 꿈나무들을 키우자”라는 취지로 매년 ‘한끼의 행복한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총 2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그동안 이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이나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이혼 등 가정해체로 어린 손자녀들을 돌보는 저소득층 조손가정에 보탬을 주었다.
또한 어린이재단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돕고 있다. 기초수급대상자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들에 대한 의료비 보조 외에도 생활안정비·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등 총체적인 서비스에 힘쏟고 있다.
다문화가정에도 의료봉사와 함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경제적 자립과 정착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광주·전남지원단 등과도 MOU를 맺는 등 소외이웃을 돌보는 데 힘쏟고 있다.
김형준 원장은 “어린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다.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과 후원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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