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중소기업 2+1 채용책, 15만명 고용 가능"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전경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자신의 중소기업 채용 촉진 공약이 실행되면 "전체적으로 15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상파 3사가 공동 주최한 경제분야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해당 공약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중소기업은 고용을 위해서 사람을 뽑지 않고, 인건비보다 부가비용이 더 든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재원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안 후보의 공약인 중소기업 1명 고용 시 국가가 50만원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공약이다"면서도 "저는 제 공약이 전체적으로 15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문 후보의 공무원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무원이 근무하려면 건물, 책상, 출장비 등 제반시설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예산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인건비뿐 아니라 사업비도 포함돼 있다"며 "7급 7호봉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안 후보가 말한 부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