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명절 외 기간 식품 선물세트 첫선
스타필드 하남·롯데하이마트도 기획전
11번가, 톡톡 튀는 어버이날 선물 제안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통업체들이 황금연휴를 품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예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관련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셔츠·양말·넥타이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가정의 달 행사 품목에는 정육·청과·와인·건강식품 등 식품 선물세트가 추가됐다. 식품 선물세트를 설·추석 등 명절이 아닌 시기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가정의 달 선물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한우와 애플 망고 등 100대 선호 상품을 선정, 별도 안내물을 만들어 고객들에게도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식품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물세트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5000원·3만원·5만원 증정)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28일부터 특별한 선물로 자녀, 부모님 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러브앤땡스 기프트(Love&Thanks Gift)'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다음달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자녀 혹은 조카의 선물을 찾아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아동 관련 상품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토이킹덤(장난감), 한샘(놀이매트), 드팜(아동 의류) 등이 할인 행사를 펼친다.
부모님(5월8일 버이 날), 성년이 된 자녀·친구(5월15일 성년의 날)를 위한 선물 아이템 할인전도 열린다. 5월6일에서 5월8일 사이 부모님 동반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가족 식사를 위한 고메스트리트 할인 패키지도 행사 기간 운영된다.
가전제품 양판점 롯데하이마트는 '가족사랑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노트북, 효도·키즈폰 등 연령대별 인기 가전을 150억원 물량으로 모아 기획가에 선보인다. 어린이날을 맞아 드론과 로봇 완구도 특가에 판매한다.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구매 제품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최대 20만원권까지 준다. 일부 제품 구매에 대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최대 36개월까지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경우 톡톡 튀는 어버이 날 선물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11번가는 어버이 날 인기 예감 선물로 떠오른 플라워 용돈박스를 비롯해 비누꽃 카네이션, DIY 돈꽃다발 등 이색 카네이션을 한데 모은 '어버이날 선물 꽃 모음 기획전'을 다음달 8일 어버이날 당일까지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용돈봉투에 이어 올해 새롭게 떠오른 플라워 용돈박스는 선물상자 안에 생화 카네이션, 비누꽃 등과 함께 용돈봉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상품이다. 꽃과 용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받는 이에게는 두 배의 기쁨을 줄 수 있어 실속과 센스를 모두 갖춘 새로운 어버이날 선물로 주목받는다. 빈 공간에는 용돈 대신 화장품, 향수 등 작은 선물을 넣어도 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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