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진행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도네이션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호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구호 매장과 SSF샵, 온라인 편집숍 이십구센티미터(29CM)에서 하트 포 아이 물품을 소진시까지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은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 자녀 소을, 다을 남매가 참여했다. 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 글로벌 패션 모델 아이린, 가구 디자이너 함도하 작가 등 각계각층의 셀럽과 아티스트들도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함작가의 경우 하트 포 아이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함 작가는 "감정의 변화는 인간의 삶 속에서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는 역할을 한다"며 "사랑을 갈구하고 애원하는 행동을 통해 의인화된 가구의 모습을 상품에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성인 티셔츠 9만원, 키즈 티셔츠 5만원, 팬츠 29만8000원, 니트ㆍ카디건 39만8000원, 쇼퍼백 19만8000원, 클러치 13만8000원 등이다.
판매 수익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후원금으로 전달돼 시각장애 아동들의 수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320여명의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개안수술, 사시교정수술, 의안삽입수술 등의 치료와 수술이 진행됐다.
윤정희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사업부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패션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이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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