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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에 고산식물이 만개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임시개관 후부터 지난달까지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월별 4000여명 이상이 수목원을 다녀간 셈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이 수목원(해발고도 500m~1200m)은 고산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기후환경을 보인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수목원은 백두대간에서 서식하는 각종 식물과 전 세계 고산지역 식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이달 현재 만개한 식물은 조팝나무, 미선나무, 히어리, 만병초, 털진달래 등으로 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느지막하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고지대의 특성이 다소 늦은 시기에 꽃을 피우게 한 것이다.
수목원 내 고산식물 전시공간은 고산성 식물과 기암괴석을 배치한 암석원, 극고산지대의 특수한 환경을 재현한 알파인하우스, 진달래과 식물을 한데 심어둔 진달래원, 상록성 고산식물 만병초가 군락을 이룬 만병초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영구보존시설 ‘시드볼트(Seed Vault)’ 등 26개 전시공간이 마련돼 수목원 관람에 단조로움을 피하게 한다.
수목원은 현재 임시개관 중으로 방문자센터와 일부 식물 전시원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호랑이 숲’ 등 일부 공간을 제외, 개방구역을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 산림청의 계획이다.
임시개관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방문객들이 수목원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개방구역을 차츰 늘려간다는 맥락에서다.
수목원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http://www.bdna.kr/)를 통해 방문신청을 사전에 접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수목원은 임시개관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수목원이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림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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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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